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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소설이 좋은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예술성과 메시지 사이에서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필요하다. 문학적인 가치만으로도 손색이 없고 동시에 세상에 대한 작가의 시각이나 문제제기 또한 명확히 드러나야 하는 거다. 따라서 좋은 작품이란 두 극 사이에서의 적절한 지점, 그러니까 너무 직접적이지도 않고 너무 비유적이지도 않은 그런 위치에 놓여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균형을 잃은 작품이다. 문학보다는 르포에 가깝기 때문이다. 소설로서의 비유나 풍자는 없고 세태 고발만 있을 뿐이다. 김재규의 총알 한 발. 이번 사태에서 완벽하게 묻히고 있는 건 야권의 무능함이다. 그들이 제도권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건 집권세력을 견제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개 언론사가 쥐고 있던 정보마저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견제라는 건 일종의 반응이다.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그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반응인 거다. 반응마저 제대로 못하면서 무언가를 능동.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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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죽음 죽어가는 사람들 옆에서 잡아 주던 손을 이제 거두어야 했다. 꽤 긴 시간 그들의 죽음을 지켜 보았다. 소멸을 앞둔 육체는 절망적이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무언가를 꿈꾸고 있었고, 그 꿈이 사라져 버린 순간에 나는 매번 깊은 눈물. 소멸 스물 하고도 일곱살을 더 살아낸 아이는 사흘간을 물한모금 먹지 못했고. 열살 이후로 성장을 멈추어 버린 아이는 고된 노동으로 그을린 할머니의 손을 잡고 조용히 소멸했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무언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인지 문득 바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다를 보고 나면 정리되지 않는 무언가도 정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뒷. 왕의 귀환, Into the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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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소설이 좋은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예술성과 메시지 사이에서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필요하다. 문학적인 가치만으로도 손색이 없고 동시에 세상에 대한 작가의 시각이나 문제제기 또한 명확히 드러나야 하는 거다. 따라서 좋은 작품이란 두 극 사이에서의 적절한 지점, 그러니까 너무 직접적이지도 않고 너무 비유적이지도 않은 그런 위치에 놓여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균형을 잃은 작품이다. 문학보다는 르포에 가깝기 때문이다. 소설로서의 비유나 풍자는 없고 세태 고발만 있을 뿐이다. 김재규의 총알 한 발. 이번 사태에서 완벽하게 묻히고 있는 건 야권의 무능함이다. 그들이 제도권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건 집권세력을 견제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개 언론사가 쥐고 있던 정보마저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견제라는 건 일종의 반응이다.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그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반응인 거다. 반응마저 제대로 못하면서 무언가를 능동.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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